벚꽃은 피고...그리고 지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와달 댓글 0건 조회 25,033회 작성일 13-04-08 22:01 목록 게시판 리스트 옵션 수정 삭제 본문 토요일 늦은 저녁 시간에 아파트앞 벚꽃이 비에 몸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조금만 기다리다 피어나지 일기예보도 모르는감 마음이 무척 바쁜 녀석인가...... 인생도 하루앞 아니 일분일초앞을 우리는 모르고 살아간다. 나는 겨울에 피는 벚꽃(?)을 좋아한다. 두해전에 강원도 지역에서 생활할때 나무가지위로 흰눈이 찹쌀가루를 뿌린듯 살포시 내리고 야간 조명등 아래에서 눈다툼을 하면서 눈부시게 빛나던 겨울벚꽃이 생각난다. 어제와 오늘은 산과들에서 봄기운의 향기가 묻어났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잠시 생각의 파도를 타고 내려올 그때, 눈을 떴을때 벚꽃이 떨어진다. 나는 운명을 믿었다가 믿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운명과 내가 만들어가는 운명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아가고 있음에 다시 믿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내가 감당하여야 할 일이 있음에 오늘도 위에 계시는 그분께 감사한다. 멀리서 운명의 열차가 플랫폼으로 기적을 울리며 달려오고 있다. 이전글견과류 / 견과류와곡물 (오늘은 고민이 해결될까요?) 13.04.09 다음글" 9 영양담 " 현미랑견과류랑 13.04.04 수정 삭제 목록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