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4세이신 아버지와 막내 아들입니다.
평생 천직으로 알고 농사지으셨던 땅을 이제는 아들에게 인수인계중입니다.
행복우리식품 공장장인 오빠는 담배를 끊더니 날씬하신 아버지에 비해
배가 많이 나오셨네요.^^::
추수철이 다가오니 트렉터 고장의 원인인 서양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왈: " 원래 우리논엔 없었는데 옆집이 추수한 벼를 우리 논둑에 올려 논 이후로 생겼어." 라시네요.^^;;
오빠가 하게 놔두라 해도 기어이 본인이 하시는
아버지라 말릴 수가 없네요.
메뚜기가 어찌나 많은지 논두렁을 걷다보니
후두둑~ 후두둑~ 놀라서 도망칩니다.
남아나는 이삭이 없을까 걱정되어 물으니
메두기는 벼 잎파리만 먹는다 하네요.
휴~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