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탓에 가을걷이 계획 세우기가 무색합니다.
지난주에 금요일 들깨가 비에 젖어 못 털고 화요일에 비가 온다 하니
일요일에 부랴부랴 서둘러 털었습니다.
들깨터는 기계 순서를 기다려 줄수 없는 들깨 상태로
결국 수작업으로 하루 종일 깨를 털었습니다.
들기름만 갖다 먹다 직접 털어보니 역시나^^;; 엄마생각에 눈물납니다.
보통은 농협에 물벼로 베자마자 수매를 하지만
누룽지 재료로 수매없이 직접 도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벼를 베서 틈틈히 건조하고 다시 건조기에 넣어야 하는
반복 작업으로
2주간 벼 베기에 들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