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가 끝나가고
가뭄이 계속이어져
아침 , 저녁 무우와 배추밭에
물을 주고 계신다는
아버지를 대신해 일요일엔
제가 물을 주었습니다.
쪽파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쪽파를 뽑아 주시는 아버지와 오빠입니다.^^
지난해에 총각무를 겁나 쫌쫌히 심은 저와 달리
올해는 드문드문 심어서 아주 실하게 자라고 있는
무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배추입니다.
추석에 손가락만하던 무우가 이리 불쑥 컸네요.
집에 돌아와 능이 버섯도 손질하고
오랫만에 고구마와 밤도 쪄서
가을을 물씬 맛보았습니다.